2009년 11월 07일
병맛 아이리스 (스포일 포함)
어느날 갑자기 엠에센에서 엠박움(개뺀 고x로 만드신 분)이 보내준
이병헌-김태희 키스신 영상 보고 아이리스라는 드라마가 있다는 걸 알았다.
캐스팅 빠방하고 재밌는 내용인 것 같아 계속 보고 있는데,
아무리 생각해도 너무 병맛 포인트가 많다 ㅠㅜ
병맛 뽀인뜨 #1.
젤 처음 보면서 어이 없었던 부분은,
이병헌이랑 정준호가 영문도 모른 체 NSS에 끌려와서 test 받는 부분.
대뜸 고문을 시키더니 뭔가를 불으란다.
아니 뭘 시킨 게 있고 아는 게 있어야 불든 말든 할 거 아냐.
그렇게 불 껀덕지도 없는 사람한테 고문시키고는, 안 불었다고 테스트를 통과했단다.............
(이 때까지만 해도, 극의 진행을 고려해 중간에 필요없는 부분 짤라서 그런 거겠지 했다.)
병맛 뽀인뜨 #2.
홍순영(?) 빼오는 작전 때 정준호.
호텔에서 일하는 사람으로 나와서 음식물 배달해주는 척 하면서 내빼오는 건데,
헝가리에서 동양인이 일하는 게 전혀 의심스럽지 않았다는 것 정도는 넘어가주자.
근데 들어갈 때 정장이었던 사람이 나올 때 그 급한 상황에서 옷을 갈아입냐....
위에 걸친 건 어뜨케 바꿀 수 있다고 해도,
그 사이에 청바지로 갈아입는 센스는.....;;
병맛 뽀인뜨 #3.
홍순영이 죽을 때.
도대체가 총격 씬이 말이 안된다.
스나이퍼에 운전자가 당해서 차가 멈췄으면 나머지 요원들은 얼른 일사불란하게 나와서
차 뒤나 다른 곳에 몸을 숨기고 스나이퍼 위치를 찾아야 할 거 아냐...
우왕좌왕하다 어이없이 죽어나가는 꼴들이란,,,,
(게다가 꼭 한 번에 한 명씩 움직임. 전원 대기하고 한 명이 나갔다가 총 맞으면 그 다음 사람 행동 개시! -_-)
24 시즌7까지 봐왔던 사람 입장에서는 도무지 이해가 안 가는 상황. (시즌 1만 봤어도 다 알겠다;;)
최고급 요원들이 내빼온 중요한 인물을 넘겨받은 사람들이 완전 바보라는 설정....? 이라고 생각하고 넘어가야 하나.
(탑이 저 위치에서 미리 저격 준비를 할 수 있었던 건... NSS 쪽에 무언가 내부 첩자가 있다는 거겠지? 언제 알려주려고...
응? 아님 걍 탑이 짱이라서...??)
병맛 뽀인뜨 #4.
이 부분이 아이리스의 병맛에 제대로 눈을 뜨게 된 핵심인데,
맨 처음 소개 할 때 (아무리 다시 생각해봐도 정황상) 먼저 들어와있던 컴퓨터 관련 업무를 맡는다는 여자애가
어느 순간부터 정준호랑 이병헌한테 "선배님"이라고 부른다.
......
나이 때문에?
;;
"인생 선배"라서 그랬다,,,,하고 넘어가줄까 ㅠㅜ
병맛 뽀인뜨 기타 등등.
i) 무슨 최고급 비밀 조직 요원들이 휴가라고 일본에 놀러가서 연락도 안되고;; (부럽긴 하드라-_-ㅋ)
ii) 북한 요원 선화는 왜 갑자기 이병헌에게... 그런...
뭔가... 북한 호위군(?)같은 이미지에 대한 환상 완전히 깨뜨려 주시고;;
iii) 유끼 죽을 때, 차 유리도 잘 못 뚫는 총알이 차체는 제대로 관통하네? -_-
탑이랑 이병헌 싸우는 장면도 이해 불가 장면 투성이고;;
iv) 생일파티 한다고 (엄연히 주인이 안에 있는) 남의 집에 맘대로 들어갈 수 있는 것 하며,
v) IRIS 암호는 또 왜 그렇게 쉽게 후다닥 풀리는데......?
vi) 처음에 설명할 때 분명 NSS 실권자는 '부국장'이라고 했다. 왜냐, 국장은 정권이 바뀔 때마다 바뀌니까...
얼라, 근데 대통령 본인이 NSS라는 게 있다는 걸 모르고 있네...? -_-;;
기타 등등의 기타 등등으로 이 외에도 참 보면서 어이없던 부분들이 많았다.
화려한 캐스팅,
해외 촬영 등 멋있는 화면,
OST 좋고 (신승훈 목소리 오랜만에 들었더니... ㅎㅎ),
뛰어난 줄거리(좀 더 봐야겠지만....;;)
...
최고의 드라마가 될 수 있는 모든 자격을 갖췄는데 디테일들이 완전히 무너뜨리는 게 너무 안타깝다.
다른 어떤 것들보다 '성의'나 '세심함'만 있으면 충분히 극복할 수 있었을텐데.
개인적으로 꼽는 한국 역대 드라마 중 최고였던 연애시대나 하얀거탑을 누를 물건이 나왔나 싶었는데,
영 아닐 듯 하다. 둘 다 일본에서 가져온 거라서, 순수 한국 드라마로 더 재밌는게 나왔으면 했는데...
어찌됐건, 무슨 내용으로 이어질지 궁금하기도 하고, 김태희도 나오고 해서 계속 볼 거 같긴 하다 -_-ㅋ
다만, 이런 건 혼자 감상하는 것 보다는 뉴대랑 같이 까대면서 대충 FFW 하면서 보는 게
정신건강에 훨씬 유익할 듯.... ㅎㅎ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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# by | 2009/11/07 21:46 | 트랙백 | 덧글(5)

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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병맛을 즐기는 재미로 봐야하는 드라마인 듯? ㅎㅎㅎㅎ
아 눈 베려... 정말 정준호하고 이병헌 nss끌려가서 고문 받는 거 정말 이해 안 되었던... 6~70년대도 아니고 왜 끌고가서지랄이고? 그리고 와 늦게 들어온 정준호하고 이병헌이 와 팀장이던 김태희 하고 말 까고 댕기고 그 컴터 만지는 오타쿠들에게 극존칭 받는 이유가 뭔데? 한 3번 봤나... 그러고 나서 병맛이라
나도 안본다... 아... 저거 보고 좋다는 사람들 김태희와 이병헌이 그렇게 좋나보지...? 나는 아무리 배우들이 좋아도 스토리 병맛이면 안본다... 아 정말 배우들은 좋은데....
'테루아' 그 드라마도 와인 관련 드라마이길래... 참 재미있게 풀어갈거 같은데...라고 생각한 내가 병...
와인 얘기는 부주제... 사랑얘기가 먼저... 게다가 5각관계? ㄷ... 남자 주인공 이름 까먹었다... 하여간 남주인공-여주인공-여조연-남조연-여조연 이렇게... 꼬여가지고... 참... 볼맛 안나서 그만 내팽개쳤다.
내가 '아이리스' 제작자라면 그 200억원이였나 100억원이었나... 이렇게 만드는 것 보다 혼심의 힘을 다해 20부작으로 사전제작해서 추리와 첩보,액션을 주로 하고 그 상황에서 나오는 사랑을 살짝 첨부해서 사람들 킬링 타임보다는 시간내서 봐도 아깝지 않게...그 예전'허준'처럼 만들겠다라고 하지만서도 능력이 안되니.... 하여튼... 200억이 아깝다...